유스티니아누스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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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에서 찾은 현대 법률의 뿌리: 로마법은 왜 오늘날까지 살아남았을까?로마사 2025. 8. 18. 08:02
로마사와 법의 탄생: 고대 로마가 남긴 독창적 유산로마사는 인류 역사 속에서 법의 기초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생생한 교과서이다. 고대 로마는 군사력과 정치 제도뿐만 아니라, 법을 국가 운영의 핵심 원리로 삼았다. 로마인들은 단순히 힘으로 제국을 다스리지 않고, 규범과 제도를 통해 질서를 유지하려 했다. 특히 12표법(Law of the Twelve Tables)은 기원전 5세기경 시민들 앞에서 공개된 최초의 성문법으로, 모든 로마 시민이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원칙을 담았다. 이는 단순한 규율이 아니라, 누구나 법을 알 수 있고, 법은 특정 계급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민주적 정신을 상징했다.또한 로마법은 단순히 범죄와 처벌에 국한되지 않고, 계약, 재산, 상속, 가족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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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 속 또 하나의 제국: 비잔티움 천년의 문을 열다로마사 2025. 8. 9. 10:12
로마사에서 비잔티움의 출현은 제국의 연장이 아닌 새로운 질서의 서막이었다로마사에서 비잔티움의 등장은 단순한 로마 제국의 생존이 아닌, 새로운 문명 질서의 형성이었다. 330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고대 도시 비잔티움을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재건하고 제국의 중심으로 삼았을 때, 그는 로마의 유산을 동방으로 이식하며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했다. 이는 정치적 중심의 이동이었고, 동시에 문화, 종교, 예술, 행정 시스템의 재구성을 의미했다.비잔티움은 헬레니즘 문화와 기독교 세계관, 로마적 제도와 법률이 융합된 독자적 세계를 구축했다.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지중해 동부와 아시아, 유럽의 교차점에 위치하여 상업과 외교의 허브로 기능했고, 이는 서방 로마가 붕괴한 뒤에도 천년 가까운 세월 동안 제국을 존속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