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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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와 카토: 원로원의 수호자이자 완고한 보수주의자로마사 2025. 9. 29. 03:46
로마사와 카토, 공화정 정신의 화신로마사 속에서 카토(Cato)는 원로원의 권위를 지키고 공화정적 이상을 수호하려 했던 인물로 기록된다. 그는 기원전 234년 라티움의 투스쿨룸 근처에서 태어나, 농민 가정에서 성장했다. 당시 로마 사회는 정복 전쟁을 통해 부와 권력을 빠르게 축적하던 시기였고, 그만큼 사치와 향락이 귀족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었다. 그러나 카토는 농민 출신이라는 출발점에도 불구하고, 절제와 근검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며 정치 무대에 등장했다. 그의 정치적 발언과 행동은 언제나 '공화정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으며, 이는 그를 당대의 대표적 보수주의자로 만들었다. 고대 로마사에서 카토는 단순히 '보수적인 정치인'이 아니라 퇴폐적 변화를 막고자 한 '정신적 수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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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에서 민주주의를 실험하다: 원로원과 민회의 이상과 현실로마사 2025. 8. 2. 12:38
로마사 속 민주주의의 씨앗, 왕정 폐지와 공화정의 탄생로마사는 초기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전환하면서 민주주의적 실험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기원전 509년, 초기 타르퀴니우스 슈페르부스 왕이 폐위되며 로마는 왕 없는 나라, 곧 '레스 푸블리카(Res Publica)'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곧 '공공의 것'이라는 뜻으로, 모든 권력을 시민에게 되돌리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이 귀족 계층인 파크리키(Patricii)였으며, 그들은 왕 대신 원로원(Senatus)을 중심으로 한 통치를 시도했습니다.초기 공화정은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파트리키가 독점한 원로원은 법과 외교, 제정, 군사에 대한 권한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었으며, 평민(Plebs)은 민회(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