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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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 속 일상 엿보기: 목욕탕에서 시장까지, 고대 로마인의 삶은 어땠을까?로마사 2025. 8. 7. 04:51
로마사로 들여다보는 목욕탕 문화, 사치인가 일상인가로마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일상 풍경 중 하나는 단연 고대 로마의 목욕탕 문화이다. 현대인들에게 목욕은 개인적인 위생 행위지만, 로마인에게 목욕탕은 사교와 여가, 건강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이었다. 로마 전역에 퍼져 있던 공중목욕탕, 즉 '테르마'에는 수백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온탕(calidarium), 미온탕(tepdiarium), 냉탕(frigidarium)이 마련되어 있었고, 심지어 체육관, 도서관, 정원, 심지어 식당까지 함께 갖춘 거대한 종합시설이었다. 카라칼라 황제가 건설한 '카라칼라 욕장(Thermae Antoninianae)'은 그 대표적 예다. 이 거대한 목욕 시설은 하루에 수천 명이 이용할 수 있었고, 황제의 권위와 로마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