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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 트라야누스와 황금기 제국: 최대 영토의 주인은 누구였나로마사 2025. 8. 31. 23:46
로마사와 트라야누스의 즉위: 황금기의 서막로마사는 수많은 황제의 흥망과 함께 굴곡진 역사를 보여주지만, 황금기라는 칭호를 가장 자주 받는 시기는 트라야누스 황제의 치세였다. 네르바 황제가 후계자로 지명하면서 제위에 오른 트라야누스(재위 98~117년)는 군인 출신으로, 로마사상 최초의 속주 출신 황제였다. 그는 이베리아반도의 히스파니아 출신으로, 로마가 정복을 통해 포용한 지방에서 성장해 중앙 권력의 정점에 오른 사례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트라야누스의 즉위는 단순한 황제 교체가 아니라, 로마 제국이 새로운 정치적 균형을 모색하는 과정의 결정판이었다. 그는 군사적 재능과 행정적 통찰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원로원과의 협력을 통해 내정을 안정시키는 한편, 정복 전쟁을 주도하며 영토 확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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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와 페르시아: 고대 로마사를 흔든 두 제국의 전쟁사로마사 2025. 8. 25. 23:59
로마사와 페르사아의 맞대결, 세계사의 축이 되다로마사에서 가장 긴 전쟁사를 꼽으라면, 단연코 페르시아와의 대립이 중심에 놓인다. 고대 로마가 지중해를 장악한 이후, 동쪽에는 파르티아와 사산조 페르시아가 거대한 장벽처럼 버티고 있었다. 아 두 제국의 대결은 단순한 국경 분쟁이 아니라, 동서 문명의 주도권을 두고 벌어진 세계사의 중심축이었다, 로마가 공화정 말기부터 제정 초기까지 팽창을 거듭할 때, 갈리아나 카르타고와의 싸움은 지중해 패권을 다지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러나 페르시아와의 충돌은 다른 차원이었으니, 이는 군사적 경쟁을 넘어 정치, 외교, 종교, 문화가 얽혀 수 세기에 걸쳐 이어진 거대한 투쟁이었다. 카이사르가 갈리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동방 원정을 꿈꾼 것도, 아우구스투스가 파르티아와 외교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