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마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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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아케르와 로마사: 서로마 제국 마지막 황제의 몰락로마사 2025. 8. 23. 21:56
로마사와 서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로마사의 장대한 흐름 속에서 서로마 제국의 최후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몰락 장면으로 꼽힌다. 서기 476년, 소년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는 권좌에서 쫓겨나며 제국의 마지막 황제로 기록되었다. 로물루스는 로마의 전설적 건국자, 아우구트투스는 첫 황제의 이름이었지만, 이 영광스러운 두 이름이 붙은 황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제국의 종말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다. 그는 겨우 16세에 불과했고 실권은 아버지 오레스테스의 손에 있었다 로마의 옛 위상은 이미 붕괴 직전에 있었고, 황제는 더 이상 절대 권력이 아닌 형식적인 존재로 남아 있었다.로물루스의 시대에 로마 군대는 자국민으로 충원되지 못하고 게르만 용병에 의존했으며, 이탈리아 내에서도 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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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 속 또 하나의 제국: 비잔티움 천년의 문을 열다로마사 2025. 8. 9. 10:12
로마사에서 비잔티움의 출현은 제국의 연장이 아닌 새로운 질서의 서막이었다로마사에서 비잔티움의 등장은 단순한 로마 제국의 생존이 아닌, 새로운 문명 질서의 형성이었다. 330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고대 도시 비잔티움을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재건하고 제국의 중심으로 삼았을 때, 그는 로마의 유산을 동방으로 이식하며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했다. 이는 정치적 중심의 이동이었고, 동시에 문화, 종교, 예술, 행정 시스템의 재구성을 의미했다.비잔티움은 헬레니즘 문화와 기독교 세계관, 로마적 제도와 법률이 융합된 독자적 세계를 구축했다.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지중해 동부와 아시아, 유럽의 교차점에 위치하여 상업과 외교의 허브로 기능했고, 이는 서방 로마가 붕괴한 뒤에도 천년 가까운 세월 동안 제국을 존속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