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마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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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 속 또 하나의 제국: 비잔티움 천년의 문을 열다로마사 2025. 8. 9. 10:12
로마사에서 비잔티움의 출현은 제국의 연장이 아닌 새로운 질서의 서막이었다로마사에서 비잔티움의 등장은 단순한 로마 제국의 생존이 아닌, 새로운 문명 질서의 형성이었다. 330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고대 도시 비잔티움을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재건하고 제국의 중심으로 삼았을 때, 그는 로마의 유산을 동방으로 이식하며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했다. 이는 정치적 중심의 이동이었고, 동시에 문화, 종교, 예술, 행정 시스템의 재구성을 의미했다.비잔티움은 헬레니즘 문화와 기독교 세계관, 로마적 제도와 법률이 융합된 독자적 세계를 구축했다.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지중해 동부와 아시아, 유럽의 교차점에 위치하여 상업과 외교의 허브로 기능했고, 이는 서방 로마가 붕괴한 뒤에도 천년 가까운 세월 동안 제국을 존속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