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사냥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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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암각화의 흐름 속에서 본 반구대 암각화의 위상세계사 속의 한국사 2025. 5. 4. 16:06
반구대 암각화, 태화강에서 되살아난 선사 시대의 이야기반구대 암각화는 경상북도 울주군 태화강변의 암벽에 새겨진 선사 시대 유물로, 한국은 물론 세계사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고대의 걸작입니다. 이 암각화는 약 7천 년 전부터 새겨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래, 사슴, 호랑이, 배 등이 다양한 동물과 인간의 형상이 등장합니다. 반구대라는 이름은 암벽이 마치 엎드려 있는 거북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실제로 이 작은 바위 벽화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 인류 문화의 시작을 말없이 증명해주는 역사적 증언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사에서는 신석기 후기부터 청동기 초기에 이르는 인간의 삶을 알려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되지만, 세계사적 관점에서도 반구대 암각화는 구석기에서 신석기로 넘어가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