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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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목소리: 로마사 속 민중의 분노와 반란로마사 2025. 9. 21. 09:15
로마사와 민중의 분노, 그 뿌리는 찾아서로마사는 위대한 장군들의 정복과 제국의 영광만이 아니라, 소외된 민중의 분노와 좌절이 함께 얽힌 이야기다. 고대 로마사 속에서 민중이라 불린 평민과 무산 계층은 정치적으로 권리가 제한되고, 경제적으로는 빈곤과 빚에 허덕이며, 전쟁터에서는 제물처럼 소모되었다. 기원전 5세기, 귀족 중심의 공화정 체제는 농민의 삶을 파괴했다. 빚을 갚지 못한 자영농은 채무 노예로 전락했고, 귀족들은 이 상황을 이용해 권력과 부를 독점했다.이에 대한 최초의 집단 저항이 바로 성산 철수 사건이었다. 분노한 평민들이 집단적으로 도시를 떠나 성산에 모여 귀족들을 압박한 것이다. 당시 로마의 행정과 군사 체계는 평민의 노동과 병역에 의존했기에, 그들의 철수는 곧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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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와 공공건축: 정치 선전의 도구이자 복지의 무대로마사 2025. 8. 20. 16:33
로마사와 공공건축의 시작, 권력의 무대로마사에서 공공건축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정치 권력의 시각적 선언이었다. 로마 공화정 시기부터 지도자들은 신전을 세우거나 개선문을 건립함으로써 자신의 업적을 기념했고, 시민들에게 '누가 도시를 위대하게 만들었는가'를 각인시켰다. 특히 포럼(Forum)은 이러한 정치적 무대의 중심이었다, 원로원 건물, 법정, 시장, 신전이 집약된 공간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모이는 곳이자 권력자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선전하는 무대였다. 카이사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포럼을 건설하며 로마인의 시야 속에서 영원히 살아남고자 했고, 이후 아우구스투스나 트라야누스 같은 황제들 역시 공공건축을 통해 제국의 번영을 과시했다.이러한 흐름은 로마가 단순한 군사력으로만 제국을 유지한 것이 아님을 잘 보..